朴대통령 “국정원 사건 관여하지 않았다…국회에서 논의해야”

朴대통령 “국정원 사건 관여하지 않았다…국회에서 논의해야”

입력 2013-06-24 00:00
수정 2013-06-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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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서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왜 그런 일을 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대선 때 국정원이 어떤 도움을 주지도,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대선개입 의혹을 일축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국정원에 그런 문제가 있었다면 여야가 제기한 국정원 관련 문제들에 대해 국민 앞에 의혹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절차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나설 문제가 아니다. 국회가 논의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박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 대해서도 “야당이 그동안 국회 논의들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지 말라고 얘기해 오지 않았느냐”면서 “나는 관여해오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의 국정원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청와대가 나서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다만 의혹이 있다면 국회 안에서 논의를 거쳐 해결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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