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박 前 대통령 돕기로…총괄에 서청원·최경환, 대변인은 민경욱

친박, 박 前 대통령 돕기로…총괄에 서청원·최경환, 대변인은 민경욱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3-13 09:53
업데이트 2017-03-13 09: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사저 앞 측근들
사저 앞 측근들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에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간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 앞에서 최경환 의원 등이 대화를 하고 있다. 2017.3.12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복귀하자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역할을 나눠 박 전 대통령을 돕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탄핵을 당해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대부분 받지 못하고 검찰 수사도 앞둔 상황임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기로 한 것.

한 친박계 의원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너무 외롭게 있으니 도와드리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친박계 의원 중 서청원 최경환 의원이 총괄 업무를, 윤상현 조원진 이우현 의원이 정무, 김진태 의원이 법률, 박대출 의원이 수행 업무를 맡아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대독한 민경욱 의원이 대변인 역할을 한다.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는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직접 거주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관련법에 따라 경호·경비를 공식적으로 지원받고 있다. 이를 위해 20여 명의 경호 인력들이 3교대 또는 4교대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저 2층에 머물고 있으며 사저 내에 경호 인력 대기 공간도 마련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