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김상조 공정위원장 부인에 꽃다발 선물...까닭은?

문재인 대통령, 김상조 공정위원장 부인에 꽃다발 선물...까닭은?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6-14 09:23
업데이트 2017-06-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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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의 부인에게 꽃다발 배달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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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위원장의 낡은 가방 보며
김상조 공정위원장의 낡은 가방 보며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한 후 차담회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낡은 가방을 살펴보고 있다. 2017. 06. 13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김상조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상조 위원장의 부인이 참석하지 않았다고 이데일리가 14일 전했다. 김 위원장의 부인은 남편의 청문회 기간 중 마음 고생이 건강에 영향을 미쳐 수여식에 함께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인사청문회에선 부인의 특혜 채용과 재산 신고 누락이 야당 등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김상조 위원장의 부인에게 꽃다발을 배달해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현재 인사청문회가 후보자의 자질, 능력 등 정책적 지향을 검증하기보다 흠집내기식으로 하니 정말 좋은 분들이 특별한 흠이 없어도 인사청문회 과정이 싫다는 이유로 고사한 분들이 많다”며 “그런 것 때문에 폭넓은 인사를 하는 데 장애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상조 위원장이 20년 가까이 들고 다닌 낡은 가방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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