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개국(G2) 중 한 곳인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마쳤다. 이제 G2의 또 다른 한 축인 중국과의 정상회담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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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왼쪽)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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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 그동안 중국이 반발을 해온 터라 이 문제를 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통해 어떻게 조율할지가 관건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중에 “혹시라도 저나 새 정부가 사드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언급하는 등 사드 배치에 한걸음 다가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또 “사드 배치는 한국의 주권 사안”이라면서 “한국의 주권적 결정에 대해 중국이 부당하게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초에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동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양국 정상의 회동이 실제로 성사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이 여러 차례 강조된 데 따른 중국의 속내도 불편할 것으로 보인다. 북핵 위협 대응에 있어서 3국 협력의 중요성은 새롭게 나온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상당한 비중으로 내용이 담긴 것은 눈길을 끌 만한 일이다.
연합뉴스는 “결국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꾀하는 한국 정부로서는 북핵 대응에 있어서 한·미·일 협력의 단단함을 재확인했다는 성과와 함께 앞으로 중국을 설득해야 하는 숙제가 쉽지 않은 형편”이라고 2일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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