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인사하는 김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왼쪽에서 두 번째) 여사가 7일 강원 평창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한 외국인 자원봉사자와 주먹을 맞대며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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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인사하는 김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왼쪽에서 두 번째) 여사가 7일 강원 평창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한 외국인 자원봉사자와 주먹을 맞대며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홀대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나섰다. 2만 4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숙소나 방한대책, 급식, 교통 지원 등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논란이 확산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 여사는 7일 강원 평창군 평창올림픽 선수촌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여러분은 평창올림픽의 또 하나의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라며 “여러분이 계시기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성공을 위해 능력과 시간을 다 내어 주셨을 여러분이 매우 춥고, 부실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 “엄청 잘해 드리지는 못해도 최소한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모두 우리의 딸, 아들들이고 동생들”이라며 “소중한 기회에 함께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과 시간을 보태 주었다.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평창 정상외교’를 이어 갔다. 문 대통령은 줄리 파예트 캐나다 총독과의 회담에서 “남북 대화와 평화 무드가 올림픽 이후까지 지속해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북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면서 “캐나다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주신 데 감사드리고 대화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계속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이끄는 캐나다 출신 세라 머리 감독이 한국에서 인기가 최고”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8-02-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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