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거시경제 좋다, 주가 3000 시대 희망적…제2 벤처붐, 경제 역동성”(종합)

文 “거시경제 좋다, 주가 3000 시대 희망적…제2 벤처붐, 경제 역동성”(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2-14 16:22
업데이트 2020-12-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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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靑 수서보좌관회의서 밝혀

“취약층 긴급일자리 100만개 제공,
“3차 재난지원금 신속히 집행”

“벤처기업이 주식시장 주역 고무적”
“제2의 벤처붐 확산, 경제의 역동성”
“한국판뉴딜, 탄소중립에 속도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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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2.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2.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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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2.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2.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힘이 되도록 정부가 직접 긴급 일자리 100만개 이상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새해 시작과 함께 조기집행하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또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대해 “3차 재난지원금 예산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속도를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주가 3000 시대 개막에 희망적 전망까지 나온다”며 이중 벤처기업이 주역인 점을 강조하며 “경제의 역동성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연일 강조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거듭 밝혔다.

“자영업자 영업제한에
임대료 부담 공정하나”

“희생 강요 아닌 사회 전체가 고통 나눠야”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부는 코로나 확산 저지와 경제 살리기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어려움을 더 많이 겪는 국민을 지키는 역할을 모든 일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 한국형실업부조인 국민취업제도를 내년 시행하는 것도 같은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0월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서도 “노인,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에 직접 일자리 103만 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자영업자들이) 영업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임대료 부담까지 고스란히 짊어지는 것이 공정하느냐는 물음이 매우 뼈아프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 지원에 힘써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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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0. 12.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0. 12.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그러면서 “모두가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위기 상황에서 약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고통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중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 특히 시급하다”라며 “최근 코로나 상황 악화와 방역 강화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지원대책에 더해, 국회에서 통과된 3조원의 3차 재난지원금 예산이 맞춤형으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계획을 빠르게 마련하고 집행속도도 높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정책자금 지원, 코로나로 인한 영업 부담 완화를 위한 세제와 금융지원 확대 등의 노력도 더욱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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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2.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2.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내수 위축에도 한국 거시경제
좋은 흐름, 미래 희망 보여준다”

문 대통령은 “내수 위축에도 한국 거시경제가 좋은 흐름을 보이는 것은 다행”이라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준다”고 진단했다.

이어 “무엇보다 빠른 경제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수출이다. 12월 들어 쾌조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주가 3000 시대가 열릴 것에 대해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을 하면서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영끌 주식’(영끌은 ‘영혼을 끌어모은다’의 준말)이란 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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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2.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2.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주가 상승, 경제 희망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

“경제 빠르게 반등 국내외 투자자 평가”

문 대통령은 “주가 상승세도 경제의 희망을 보여주는 객관적 지표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주가 3000’ 시대 개막에 대한 희망적 전망까지 나온다”고 강조했다.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반등할 것이라는 시장과 국내외 투자자들의 평가이며, 우리 기업들의 높은 경쟁력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벤처기업이 주식시장의 떠오르는 주역이 된 것이 고무적”이라며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제2 벤처붐 확산은 경제의 역동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에 벤처기업이 13개로 증가해 비중이 65%로 커졌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4개 기업이 20위권 내에 자리잡았다”면서 “모두 코로나 시기에 주목받는 바이오, 정보통신 분야의 선도기업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출과 투자에서 활력을 높이는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금융 문제나 운송수단 문제로 수출길이 막히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과 공공투자의 시간표를 최대한 앞당겨 집행해야 한다”며 “특히 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에 따른 미래 투자에 정책자금을 공급하고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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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2.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2. 14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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