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재보선용 백신’ 주장에 “밥 먹는 것도 재보선용이냐…음모론”

靑, ‘재보선용 백신’ 주장에 “밥 먹는 것도 재보선용이냐…음모론”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12-17 17:13
업데이트 2020-12-1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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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상황에서 정부가 손 놓고 있어야 하나” 반박

김종인 “‘백신 스케줄 내년 재보선 맞췄다’ 소문”
청와대 “논리적 주장이라기보다 음모론 가깝다”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17 연합뉴스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2.17 연합뉴스
청와대는 17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접종을 내년 재보선에 맞추려고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논리적 주장이라기보다 음모론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그렇게 주장하면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모두 내년 4월 재보선용이냐고 묻고 싶다.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야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이나 지원금 스케줄을 내년 재보선에 맞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대응에 100% 몰두해도 모자란 상황에도 정권이 권력 강화를 위한 날치기 입법과 검찰총장 찍어내기에 국력낭비를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제가 3월에 자영업 대책, 8월에 백신 준비, 9월에 전국민 자가진단키트, 10월에 의료인 수급 문제를 얘기했지만,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며 “자랑하던 K방역이 신기루가 아닌가 싶다”고 정부 대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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