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도쿄 패럴림픽 승전보 기대…‘무장애 사회’ 앞당길 것” 

김정숙 “도쿄 패럴림픽 승전보 기대…‘무장애 사회’ 앞당길 것”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12-18 18:37
수정 2020-12-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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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KWBL 휠체어농구리그 시상식 영상축사

김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모습 감동적”
“내년엔 박진감과 감동 경기장서 느끼고파”
靑 “김, 직접 가서 축사 못해 무척 아쉬워 해”
김, 평창 패럴림픽 때도 열띤 응원 홍보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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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18일 열린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시상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2020.12.18 / 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가 18일 열린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시상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2020.12.18 / 청와대 제공
패럴림픽 참가 선수 가족과 응원하는 김정숙 여사
패럴림픽 참가 선수 가족과 응원하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2018평창패럴림픽 바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를 찾아 경기에 출전한 신의현 선수의 가족과 신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2018.3.10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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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가족 격려하는 김정숙 여사
선수 가족 격려하는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2018평창패럴림픽 바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를 찾아 경기에 출전한 신의현 선수의 가족을 격려하고 있다. 2018.3.10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리그를 마친 휠체어농구리그 선수들에게 영상 축사를 보내 “편견으로 차별당하지 않고 비장애인이 당연하게 모든 기회를 누리는 ‘무장애 사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도쿄 패럴림픽의 승전보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수들, 넘어져도 ‘할 수 있다’ 일어선
모습 코로나19에 용기·희망될 것”
김 여사는 이날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시상식에 영상축사를 보내 “더할 수 없는 치열함으로 코트를 누빈 선수 여러분이 경기장의 당당한 주인공”이라고 격려하며 이렇게 밝혔다.

김 여사는 “예기치 않았던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넘어져도 결연하게 다시 일어나는 선수들의 모습은 더욱 감동적”이라면서 “선수들의 열정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희망을 배운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선수들이 부딪쳐 넘어져도 ‘할 수 있다’고 다시 일어나는 모습이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어려운 상황에서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박진감과 감동을 경기장에서 직접 느끼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1세대 휠체어 농구인으로서 20년 만의 패럴림픽 본선 진출을 일궈낸 고 한사현 국가대표 감독님의 꿈을 되새긴다”고 밝혔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가 직접 찾아가 축하하고 싶었으나 코로나19로 영상축사를 한 것을 무척 아쉬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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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선수 가족 격려’
김정숙 여사, ‘선수 가족 격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전 2018평창패럴림픽 바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 센터를 찾아 경기에 출전한 신의현 선수 가족을 격려하고 있다. 2018.3.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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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18일 열린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시상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2020.12.18  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가 18일 열린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시상식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2020.12.18 청와대 제공
김정숙, 작년 장애인체전 축사 때는
‘틀리지 않다, 우리는 다르다’ 수어 응원
김 여사는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홍보와 열띤 응원을 했고, 현장을 찾아 선수들과 가족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2019년 전국 장애인체전 개막식 축사에서는 ‘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다릅니다. 못하는 게 아닙니다.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수어로 전했었다. 같은 해 장애인 동계체전에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4일 정책간담회를 개최한 후 주민소환제도가 도입 취지와 달리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시민의 직접 민주주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007년 도입된 주민소환제도는 선출직 공무원의 책임성을 높이는 중요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8년간 전국적으로 투표까지 진행된 사례가 11건에 불과하며, 해임이 확정된 경우는 단 1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2019년 은평구의회 의원 소환 청구 외에는 소환 투표로 이어진 사례가 전무하여 제도의 실효성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주민소환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는 복잡한 절차, 과도한 서명 요건, 부족한 정보 접근성, 그리고 불투명한 행정 처리가 꼽힌다. 청구서 제출부터 서명부 발급, 현장 서명 과정의 번거로움은 시민 참여를 저해하며, 개인정보가 포함된 서명부 지참이나 서식 작성 오류 시 서명 무효 처리 등은 불필요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장의 경우 유권자의 10%인 약 82만 5000명의 서명과 더불어 서울시 25개 구 중 9개 구 이상에서 각 구의 10% 이상을 확보해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주민소환제도, 시민 직접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시급”

한편 KWBL(Korean Wheelchair Basketball League) 휠체어농구리그는 국내 장애인 최초의 스포츠리그로서 올해는 국내 휠체어농구 5개 팀(서울특별시청, 대구광역시청, 제주특별자치도, 수원무궁화전자, 춘천시장애인체육회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월 21일부터 12월 13일까지 24경기가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4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바이애슬론을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4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패럴림픽 바이애슬론을 관람하며 응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열린 유니세프 주최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 여사는 주요인사 발언을 통해 지난 2013년 평창에서 개최된 스페셜올림픽을 언급하고 2018년 평창패럴림픽 당시 여러 종목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도전과 열정과 화합의 장에서 느꼈던 감동을 전했다. 또 2017년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 비전을 선포하고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수립, ‘발달장애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발달장애인 정책을 소개했다. 2019.9.25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공립도서관에서 열린 유니세프 주최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 여사는 주요인사 발언을 통해 지난 2013년 평창에서 개최된 스페셜올림픽을 언급하고 2018년 평창패럴림픽 당시 여러 종목의 경기를 관람하면서 도전과 열정과 화합의 장에서 느꼈던 감동을 전했다. 또 2017년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 비전을 선포하고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수립, ‘발달장애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발달장애인 정책을 소개했다. 2019.9.25 연합뉴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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