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20 ‘선진흑자국’ 불균형 해소 불이익 적을 듯

한국 G20 ‘선진흑자국’ 불균형 해소 불이익 적을 듯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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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중 선진흑자국으로 분류됐다. 흑자가 나긴 하지만 그 폭이 지나치지 않아 G20에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고 해도 이로 인한 불이익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경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제출한 ‘세계 경제 전망과 정책 도전과제’ 보고서를 통해 G20 회원국을 5개로 분류했다. 경상수지와 경제력을 고려해 ▲선진흑자국▲선진적자국▲신흥흑자국▲신흥적자국▲거대원유수출국 등이다.

우리나라와 캐나다, 일본, 유로지역은 선진 흑자국으로 분류됐다. 반면 호주, 영국, 미국 등은 선진적자국, 아르헨티나, 중국, 인도네시아는 신흥 흑자국으로 분류됐다. 또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신흥 적자국으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는 거대 원유 수출국으로 분류됐다.

이 같은 분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 4% 내외를 큰 틀로 해 각 회원국의 경제 기초여건과 통화 및 재정 정책을 감안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IMF에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중 신흥흑자국과 선진적자국이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나라는 선진흑자국이라 별 상관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10-11-0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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