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개발 ‘국가영어능력평가’ 2013학년도 수시 대입 반영

정부개발 ‘국가영어능력평가’ 2013학년도 수시 대입 반영

입력 2010-01-08 00:00
수정 2010-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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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교육 “수능영어 대체도 추진”

정부가 개발 중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2013학년도 대학별 수시모집 외국어특기자 전형에 활용될 전망이다.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외국어(영어) 과목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2012년에 결론을 낼 계획이다. 고교 영어평가방식이 바뀌면 수능과 영어공교육 전반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이 수능 대체과목이 되면 더 말할 것도 없이 좋겠지만, 안 된다고 해도 2013학년도부터는 (수시에서) 시험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2가 되면 2~3급 가운데 하나를 택해 여러 번 보고 일정 점수 이상이 나오면 더는 안 봐도 되게 하려고 한다.”면서 “수능 대체 여부는 2012년에 결정하겠지만 이런 식으로 가면 수능에서 영어가 떨어져 나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토플·토익 의존율이 커서 성인과 고교생들의 사교육 비용을 높인다는 지적에 따라 2008년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개발해 왔다. 성인용인 1급은 토익·토플·텝스 등 기존 영어시험을 대체하고, 2~3급은 초·중·고교 교과과정을 반영해 평가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서는 토플·토익 등에 비해 말하기와 쓰기 능력평가 비중이 늘어난다.

안 장관은 “중·고교 6년간 공부해도 말 하나 못하는 게 우리 영어교육의 현실”이라면서 “2~3급 시험을 통해 실용영어를 키우고 고교만 나오면 회화를 할 수 있도록 영어교육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01-0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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