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딸 사랑’…남친 폭행 교사한 부부 입건

‘삐뚤어진 딸 사랑’…남친 폭행 교사한 부부 입건

입력 2010-02-03 00:00
수정 2010-02-03 1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3일 딸이 가출하자 심부름센터 직원을 고용해 딸의 남자친구를 납치해 감금하고 폭행하도록 시킨 혐의로 K(55) 씨 부부를 입건,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남자친구를 폭행하고 돈을 뺏은 C(35) 씨 등 심부름센터 직원 2명은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김 씨 부부는 지난해 12월초 딸(24)이 가출하자 남자친구인 A(29) 씨가 꾀어서 데려간 것으로 오해해 심부름센터 직원들을 고용해 “남자친구를 혼내주고 모두 빼앗아라”고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심부름센터 직원 C씨 등은 지난해 12월14일 함안군 인근에서 A씨를 승용차에 태워 수차례 폭행하고 현금카드를 빼앗아 현금 1천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K씨 부부는 그 대가로 심부름센터 직원 C씨 등에게 800만원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K씨 등이 A씨와 합의한 것을 고려해 일단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한 뒤 검찰의 지휘를 받아 신병처리 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