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폭력조직 돈줄’ 불법사채 고강도 수사

檢 ‘폭력조직 돈줄’ 불법사채 고강도 수사

입력 2010-02-06 00:00
수정 2010-02-0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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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고율의 이자로 서민과 영세업자들을 괴롭히는 불법 사채업자들이 폭력조직의 자금줄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대검찰청 강력부는 지난달 29일 전국 18개 검찰청의 강력부와 조직폭력·마약범죄 전담 형사부 부장검사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올해 업무계획을 협의하면서 폭력조직의 자금줄인 불법 사채업자들을 단속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신용불량으로 금융권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서민들에게 높은 이자를 물리고 폭행,협박 등을 일삼는 무등록 대부업체를 우선 수사 대상으로 놓고 폭력조직과의 연관성을 밝히는데 수사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대검 관계자는 “폭력조직 수사와 자금줄 차단은 강력부의 고유 업무지만 특히 올해는 중점 업무 과제로 놓고 적극적으로 수사를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제위기를 틈타 성행하는 고리사채업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금융감독원과 검찰·경찰 등이 공동으로 불법 사채업자들에 대해 일제 단속을 벌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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