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설 연휴 사상자 많아..운전 주의”

손보협회 “설 연휴 사상자 많아..운전 주의”

입력 2010-02-11 00:00
수정 2010-02-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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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평소보다 많기 때문에 운전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손해보험협회가 당부했다.

 11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 3일간 자동차보험 사고 사상자는 하루 평균 4천991명으로 작년 상반기 하루 평균 4천303명보다 16% 이상 많았다.

 특히 설 당일 사상자가 6천221명으로 다음날(4천985명),전날(3천867명)보다 훨씬 많았다.

 설 연휴 교통사고 원인은 신호위반,중앙선 침범,음주운전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인구 10만명 당 사상자는 교통 요충지인 충남이 3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북(20.8명),전북(16.4명),전남(15.9명) 등이 뒤를 따랐다.

 손보협회는 설 연휴에 보험 가입자 외에 다른 사람이 운전을 할 경우에 대비해 2만원대 비용을 들여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면 예상치 못한 사고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교통사고가 나면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사 비상출동 서비스에 연락을 하라고 권했다.

 사람이 다쳤을 때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뺑소니로 몰리거나 보험범죄 대상이 될 수 있고,경찰이나 보험사 직원 없이 임의로 처리하다 실제보다 더 큰 과실책임을 떠안을 수 있다고 손보협회는 지적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을 때는 2차 추돌사고가 날 위험이 높으므로 뒤따라오는 차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삼각대 등을 설치하고 안전지대로 피해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매우 가벼운 사고인 경우에는 사진을 찍고 스프레이로 현장을 보존한 뒤 교통 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차를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견인차가 온다고 해서 무조건 응하지 말고,견인할 때는 장소와 거리,비용을 정확히 정하고 나서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오는 12일 오후 3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톨게이트 등에서 경찰청 등과 함께 귀성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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