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비리 부창부수

교육비리 부창부수

입력 2010-03-19 00:00
수정 2010-03-1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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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前시교육청국장 부인 현직교장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지낸 남편이 인사비리로 구속된 데 이어 현직 고교 교장인 부인까지 교육비리에 연루돼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은 친분이 있는 교감에게 금품을 받고 교장 승진에 도움을 준 혐의로 강남지역 고교 교장 임모(59·여)씨를 17일 체포해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씨는 공정택 전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측근으로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60·강남 A고교 교장)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의 부인이다. 임씨는 또 감사원이 부정승진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 의뢰한 26명 중 한 명이다.<서울신문 3월5일자 11면>

임씨는 2008년 8월 말 송파구 소재 중학교 교감이었던 A씨에게 같은 구에 있는 K중학교 교장으로 승진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학교 후문 근처에서 A씨에게서 직접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씨가 초·중등 인사를 담당하는 남편 김씨의 영향력을 믿고 인사에 관여했다고 보고 이를 집중 추궁했다.

서울시교육위원회 의장인 임모(68)씨의 사촌동생이기도 한 임씨는 2008년 강동구에서 송파구로 승진 발령되고 이듬해 9월에는 다시 같은 구 고교 교장으로 영전하며 뒷말이 많았던 인물이다. 임씨가 체포되자 교육계 특유의 ‘치맛바람’이 작용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교육청 안팎에서는 임씨 외에 검찰에 구속된 또 다른 시교육청 전 간부의 부인도 금품 수수에 관여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남편이 요직에 있거나 교육감의 측근일 경우 부인이 남편에게 청탁을 알선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전 국장이 공 전 교육감의 임기 마지막 동안 가장 의지했던 측근 중 한 명”이라며 “실세 남편을 믿고 주변의 아는 교감, 교장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19일 공 전 교육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이 근무성적 평정을 조작하는 등의 인사비리에 직접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공 전 교육감 측에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수색로변 DMC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옆에 위치한 ‘가재울 맨발길’ 약 450mm 구간의 황톳길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맞은편 철길 주변에는 반려견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그동안 가재울 맨발길은 나무뿌리, 돌부리, 모래 등으로 인해 맨발로 걷기에 불편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맨발 걷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서대문구 안산 등 여러 곳에 맨발길이 조성됐지만, 가재울 지역은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이에 김 의원은 남가좌동과 북가좌동 주민들로부터 다수의 민원을 받아 맨발길 정비를 강력히 종용하였고, 이번 정비를 통해 맨발길은 황토 30%와 마사토 70%를 혼합해 걷기 좋게 개선됐으며, 주변 녹지 환경 정비와 간이 운동 시설, 벤치 등이 새롭게 설치되어 앞으로 가재울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시의원을 비롯한 지방의원의 역할은 정책 개발과 더불어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서울시 예산을 확보해 지역 발전과 지역 주민의 편익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강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재울 맨발길 황톳길 정비 완료”

안석 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2010-03-1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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