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자기표절’ 의혹 아주대 총장 사퇴

논문 ‘자기표절’ 의혹 아주대 총장 사퇴

입력 2010-03-19 00:00
수정 2010-03-19 1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논문 자기표절 의혹이 제기된 아주대 이수훈 신임총장이 18일 사퇴했다.

 19일 아주대에 따르면 이 총장은 학교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게재하고 “아주대가 더이상 혼란과 갈등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가 고통 속에서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이라고 생각해 총장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성명서에서 “최근 저와 관련된 논란을 겪으면서 정신적.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면서도 자신에게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서는 해명할 수 있다고 밝혀 총장직 사퇴가 표절 의혹을 인정하는 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 총장은 지난달 책임저자로 참여한 논문에 대한 자기표절 의혹이 제기돼 학교 당국이 교수와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연구처 연구진실성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었다.

 이 총장은 1999~2006년 발표한 논문 가운데 국문과 영문 4쌍을 이중게재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특히 1999년과 2003년 발표한 한 논문은 내용이 거의 동일함에도 학술진흥재단과 과학기술부로부터 따로 연구비를 받아 연구비 이중수혜 논란이 제기됐다.

 이 총장의 논문 자기표절 의혹을 제기한 교수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학교가 공식적인 조사 절차를 밟고 있었던 만큼 이 총장이 사퇴한다고 해도 조사가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총장이 지도한 두 학생의 논문이 상당 부분 중복된다는 의혹과 관련,연구진실성위원회과 별도로 조사를 벌이던 대학원 조사위원회는 지난 15일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지난 1일부터 총장직을 수행하고 있었으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면서 8일로 예정된 취임식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