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가동 정상화

금호타이어 가동 정상화

입력 2010-04-02 00:00
수정 2010-04-02 0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사 임금 10%삭감 등 합의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금호타이어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공장 가동이 정상화됐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1일 오전부터 노조가 광주·곡성·평택 공장에서 동시에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제22차 본교섭을 벌여 오후 3시30분쯤 임금 10% 삭감 등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기본급 10% 삭감과 워크아웃 기간 5% 반납, 상여금 200% 반납, 193명 정리해고 유예, 단계적 도급화, 워크아웃 졸업 때까지 임금 동결, 현금성 수당 일부 삭제, 워크아웃 졸업 때까지 복리후생 중단 및 폐지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지난 1월6일 워크아웃이 개시된 지 85일 만에, 지난 2월1일 노사협상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합의를 이끌어 냄으로써 워크아웃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회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노조 조합원들도 협상 타결과 함께 조업에 복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10-04-02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