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힘 실리는 ‘어뢰 공격설’, 왜?

다시 힘 실리는 ‘어뢰 공격설’, 왜?

입력 2010-04-02 00:00
수정 2010-04-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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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방 “어뢰 가능성이 좀 더 실질적”…“‘물기둥 본 것 같다’는 병사의 증언있어”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일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과 관련, “어뢰와 기뢰 두 가능성이 다 있지만 어뢰 가능성이 좀더 실질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긴급 현안질문에 출석,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의 사고원인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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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10시56분께 속초함의 사격통제 레이더 상에 백령도 북방에서 42노트로 고속 북상하는 미상의 물체를 포착, 당시 긴박한 상황하에서 이를 적(북한) 함정이 천안함을 공격한 후 숨어 있다가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해 주포인 76㎜ 함포를 5분간 130여발 발포했다.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오후 10시56분께 속초함의 사격통제 레이더 상에 백령도 북방에서 42노트로 고속 북상하는 미상의 물체를 포착, 당시 긴박한 상황하에서 이를 적(북한) 함정이 천안함을 공격한 후 숨어 있다가 도주하는 것으로 판단해 주포인 76㎜ 함포를 5분간 130여발 발포했다.


 그는 그러나 “소나병은 당시 어뢰 접근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또 북한의 개입 가능성에 대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확실히 보이지 않은 북한의 잠수정 2척이 있다”면서 “(다만) 이번 사고와 연관성이 있을 수 있으나 백령도까지 거리가 멀고 잠수함은 느리게 움직일 수밖에 없어 연관성은 약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아울러 “한 개 초소에서 TOD(열상감지장비)를 찍는 병사가 침몰 당시를 찍는다고 눌렀는데 안 찍혔다”면서 “그 병사가 ‘물기둥을 본 것 같다’는 진술을 했는데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침몰 천안함… ‘무심한 하늘’

 그는 또 “사고 당시 ‘기름냄새가 났다’ 진술도 있다”면서 “기름탱크가 파괴됐거나 기름이 누출됐을 수 있는데 진술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사고당시 측정된 지진파에 대해선 “지진파를 측정한 것은 맞지만 폭발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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