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10월의 신부’가 대세

요즘은 ‘10월의 신부’가 대세

입력 2010-04-03 00:00
수정 2010-04-03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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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신부’는 옛말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결혼을 가장 많이 하는 달은 10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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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5~2009년) 평균 혼인 건수는 발생기준으로 10월이 3만 8397건으로 가장 많았다. 11월이 3만 7933건, ‘결혼의 달’ 5월이 3만 5677건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한여름과 한겨울은 대체로 기피 대상이었다. 7월(1만 3820건), 8월(1만 4177건)과 2월(1만 9680건) 순으로 혼인 건수가 적었다.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10월의 혼인 건수가 7월의 2.7배에 달하는 등 월별 선호도는 분명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 패턴은 대체로 봄과 겨울에 몰리는 ‘U’자형을 그린다.”면서 “특히 그 해를 안 넘기려는 심리가 강해 10월과 11월에 더 몰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혼인 신고건수 기준으로는 12월(4만 273건), 11월(3만 5514건) 순으로 많았다. 이혼은 3월이 1만 1100건으로 가장 많고 9월에 9392건으로 가장 적었다. 다만 월별 편차는 혼인에 비해 크지 않았다.

지난 5년간 출생아 수는 총 228만 7465명으로 월평균 3만 8124명이었다. 1월이 평균 4만 3192명으로 가장 많았고 3월(4만 1258명), 10월(3만 9633명) 순이었다. 반면 12월(3만 4335명), 6월(3만 4894명), 7월(3만 6462명) 순으로 출생아 수가 적었다.

월평균 사망자 수는 2만 396명이었다. 겨울철인 1월(2만 2071명), 12월(2만 1568명)이 가장 많았다. 반면 6월(1만 9045명), 9월(1만 9190명), 7월(1만 9291명) 순으로 적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04-03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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