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너울성 파도로 오전 수색작업 못해

軍, 너울성 파도로 오전 수색작업 못해

입력 2010-04-03 00:00
수정 2010-04-03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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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9일째…다음 ‘정조’ 시간은 오후 5시

서해 백령도 해상에 침몰한 천안함 탐색과 실종자 수색에 나선 군은 3일 선체 내에 진입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너울성 파도로 오전 작업을 취소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사고 해상에 1.5~2m 높이의 너울성 파도로 잠수사들을 태운 고속단정이 함정에서 바다로 내려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오전에 계획된 탐색 구조작업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탐색 구조작업이 가능한 다음 ‘정조’ 시간은 오후 5시다.

 군은 이날 오전부터 두 동강이 난 함미와 함수 선체 내에 진입해 본격적인 생존자 확인작업을 벌일 예정이었다.

 군 관계자는 “이미 함미와 함수 출입구에 설치한 인도줄을 통해 내부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물살이 강하고 시계가 거의 제로에 가까운데다 선체 진입 통로부터 여기저기 놓인 각종 장애물 때문에 진입에 애로가 많다”며 “일단 해당 장애물을 하나씩 제거해가면서 내부 탐색을 집중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함미에는 연돌(연통) 후부를 거쳐 좌현 출입구 및 승조원 식당 입구까지,함수에는 상부갑판과 함장실 입구까지 잠수사 인도줄이 각각 연결되어 있다.

 군은 함미에서는 해군 해난구조대(SSU) 잠수요원 27개조 54명을,함수 부분에서는 해군 특수전부대(UDT) 요원 24개조 48명을 교대로 투입해 수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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