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인도 마약 거래”… 부여서 목간 발견

“백제인도 마약 거래”… 부여서 목간 발견

입력 2010-04-14 00:00
수정 2010-04-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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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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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인들도 마약을 복용했던 것일까. 마약의 일종인 오석산(五石散)이 백제에서 거래됐음을 뒷받침하는 목간(木簡·글씨를 쓴 나뭇조각)이 발견됐다.

동방문화재연구원(원장 김성구)은 13일 충남 부여읍 쌍북리 ‘사비119 안전센터’ 건립 현장을 발굴조사한 결과 목간 1점을 비롯해 목제신발, 토기, 씨앗 등 6~7세기 백제 유물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수습 유물 중 목간은 길이 9.8㎝, 폭 1.8㎝, 두께 0.8㎝ 크기로, 적외선 촬영 결과 ‘오석口십근(五石口十斤·口는 판독불가)’이란 다섯 글자가 쓰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오석은 복용할 경우 환각 증세를 일으키는 일종의 마약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0-04-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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