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금양호 선내수색 이르면 27일께 마무리”

해경 “금양호 선내수색 이르면 27일께 마무리”

입력 2010-04-15 00:00
수정 2010-04-1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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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 대청도 해역에 침몰한 금양98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선내 수색이 이르면 오는 27일께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4일 금양98호 선내 수색에 참여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내.외부 구난.잠수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열어 서울에 있는 구난업체 ‘언딘’을 선정,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계약을 한 업체에는 3일간의 준비기간과 10일간의 수색기간을 줄 예정”이라며 “기상에 따라 수색기간이 연장될 수 있지만 이르면 27일께 모든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선정된 업체는 오는 21일 작업 최적기로 꼽히는 ‘조금’이 오기 전까지 모든 준비작업을 끝내고 금양호 침몰해역에 잠수부를 포함한 순수 작업인력 17~20명을 투입,선내 수색을 시도할 계획이다.

 본격 수색에 앞서 오는 16일께 선발대가 금양호가 가라앉은 해역에 먼저 도착,정확한 선체 위치를 부표로 표시하는 한편 헬륨가스와 산소를 넣은 공기통,감압챔버 등의 심해 잠수 전문 장비를 준비할 예정이다.

 업체 선정을 위한 이날 심의는 해양경찰관들로 구성된 내부 위원 3명과 한국해양연구원 박사와 대한수중협회 잠수전문가 등 외부 위원 2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해경은 참여 희망 업체들이 지난 13일 제출한 작업계획서를 토대로 수중수색 실적과 보유 인력.장비 현황,작업 효율성 등의 항목을 따져 업체를 선정했다.

 해경 관계자는 “금양98호가 가라앉은 바닷속이 해심 80m로 심해(深海)인데다 실종자 가족의 요청도 있었던 만큼 작업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업체를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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