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가족協 “합조단 참가 거부”

천안함 실종자가족協 “합조단 참가 거부”

입력 2010-04-18 00:00
수정 2010-04-18 1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요청자료 못받아…조사 결과 지켜보기로

 ‘천안함 실종자가족협의회’는 “민.군 합동조사단에 참가할 여건이 안돼 합조단 참가를 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합조단에)참가하면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조사결과에 무조건 동의할 수밖에 없어,결국 ‘들러리 서는 것’아니냐”며 참가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군(軍)에 요청한 합조단의 일정 및 조직구성 등에 대한 자료를 받지 못하는 등 합조단에 참가해 조사할 수 있는 여건이 안돼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이같이 결정했다”며 “(합조단이)충분히 조사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합조단의 조사결과를 지켜보겠지만,무조건 ‘승복’ 또는 ‘불신’이 아니라”며 “일단 합조단의 조사결과를 보고 의혹이 풀리면 동의를 할 것이고,아니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보겠다”라고 단서를 달았다.

 이 대표는 이어 “(합조단 참가 거부에 대해)정치적 확대나 이슈화,정쟁거리가 되질 않길 바란다”고당부한 뒤,“함수 인양시점에 맞춰 현장에 해상팀(가족대표 4명)을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장례절차에 대해 “희생자 8명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는데,심도 있는 논의는 예의가 아니라”고 밝히고,“함미 내부에 가족들이 들어가는 것은 안전문제 등이 정리된 뒤 진행키로 (군과)협의했다”며 “19일 오후나 오는 20일께 시신 미수습된 가족 8명과 가족협의회 대표 1∼2명이 수색을 못 믿어서가 아니라,안타까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함미 내부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