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스헬기 수색 나흘째…큰 성과 없어

링스헬기 수색 나흘째…큰 성과 없어

입력 2010-04-18 00:00
수정 2010-04-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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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밤 전남 진도 동남쪽 14.5㎞ 해상에서 순찰 중 추락한 해군 3함대 소속 링스헬기에 대한 수색 나흘째인 18일에도 동체나 실종자 등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해군 제3함대는 함정 9척과 해경 함정 15척, 헬기 10대 등을 투입해 사고 해역인 진도군 조도면 독거도 동쪽 2.2㎞ 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밑을 정밀 수색하고 있다.

하지만, 사고 해역의 수심이 30~-50m에 달하고 뻘층으로 형성돼 바로 앞도 보이지 않을 만큼 시야가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직 추락 헬기나 실종자 발견 등에는 뚜렷한 성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해군은 전날까지 거둬들인 수중 접촉물 수십점에 대해 동체 파편인지를 정밀 검색하는 한편 육군과 일반인까지 동원해 해안선에 대한 수색도 함께 벌이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현재 수중에서 금속 물질로 보이는 접촉물을 발견해 헬기 동체 여부인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기상과 사고 해역 여건 등이 좋지 않지만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과 해경은 지난 16일 오전 0시 5분께 진도군 독거도 인근 해상에서 조종사 권태하(32) 대위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홍승우(25) 중위, 임호수(33).노수연(31) 중사 등 실종자 3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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