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함수에 있을 가능성은?

실종자,함수에 있을 가능성은?

입력 2010-04-19 00:00
수정 2010-04-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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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찾지 못한 천안함 실종자들이 함수에 있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현재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는 이창기 원사,최한권 상사,박경수 중사,박성균 박보람 장진선 하사,강태민 일병,정태준 이병 등 8명.

 당초 군은 침몰 당시 승조원들의 근무위치와 생존자 진술을 종합해 미발견자 8명 전원이 함미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었다.

 이 원사는 승조원 식당,최 상사와 박성균 하사는 기관조정실,박경수 중사는 보수공작실,장 하사는 디젤엔진실,나머지 3명은 기관부침실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군은 함수가 2시간여에 걸쳐 서서히 가라앉았고 해경에 의해 승조원들이 1시간여 동안 구조됐기 때문에 함수에는 실종자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미발견자 8명은 추정된 곳은 물론 함미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이미 발견된 실종자 38명의 위치 또한 추정했던 곳과 상당수 달랐다.

 이에 따라 군은 이들이 함미가 아닌 함수에서 근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원사의 경우 사고 당시 함수 2층에 있는 전투정보실 부직사관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는 증언이 있었고 기관부침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 3명은 당시 휴식 시간이었기 때문에 다른 장소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이들이 함수에 있었다면 우선 밀폐된 격실 내부에 있다가 함체에 가해진 충격으로 정신을 잃으며 탈출하지 못했을 수 있다.

 생존자인 오성탁 상사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컴퓨터가 튀어 올라 얼굴을 때리며 정신을 잃었다”고 증언했다.

 폭발과 함께 함수가 오른쪽으로 90도 기울면서 침몰한 점도 탈출을 어렵게 했을 수 있다.

 배가 90도로 기울게 되면 격실의 출입문 방향이 바뀌게 되고 정전까지 겹친 암흑의 상황이어서 출입문을 찾지 못했을 수 있다.

 또한 강한 충격과 함께 격실 내의 집기류가 쏟아지며 출입문을 가로막았을 수도 있다.

 오 상사는 “출입문 위를 컴퓨터 책상이 깔아 닥치는 대로 책상과 집기를 치우고 15분 만에 격실 문을 열었다”라고 말했다.최원일 함장도 함장실에 5분가량 갇혀 있다가 밖에서 망치로 깨고 문을 열어줘 구조됐다.

 미발견자 8명의 가족들도 실종장병들이 함수에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희생자들이 다른 곳에서 발견된 경우가 많아 실종장병 2~3명 정도가 함수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해군 관계자는 19일 “함수의 객실 구조는 함미보다 복잡한데다 객실수가 많다”며 “실종자들이 함수에 있었어도 탈출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승조원들이 폭발 당시 산화하거나 조류에 떠내려가지 않았다면 함수 인양과 함께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민간 인양업체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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