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외부폭발력 아래서 위로 솟구친 것”

“천안함 외부폭발력 아래서 위로 솟구친 것”

입력 2010-04-20 00:00
수정 2010-04-20 08: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천안함 침몰사고를 조사 중인 민.군 합동조사단은 함정을 두 동강 낸 외부 폭발력이 선체 아래에서 위로 솟구쳤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조단의 한 관계자는 20일 “좌.우현 절단면과 함께 좌현 바닥 상태를 정밀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예측한 대로 외부 폭발력이 아래에서 위로 솟구쳤다는 것이 조사단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천안함의 함체에 직접 타격한 것은 아니고 선체 아래에서 어떤 힘이 작용해 발생한 엄청난 압력이 선체 위쪽으로 솟구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낸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절단면이 잘린 모양과 선체 내부에서 발견된 파편들을 정밀 분석 중이지만 아직 결정적인 물증은 없다”면서 “증거물을 수집해 분석해야 하는 데 아직은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 “아들아 왜 기름범벅이 됐니” 시신 수습 그뒤…

☞[포토]천안함 침몰부터 인양까지

특히 천안함 외부에서 발생한 폭발로 버블제트(물기둥)가 형성됐는지에 대해서는 “버블제트가 형성됐다는 얘기를 공식 확인한 적이 없다”면서 “버블제트가 형성됐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군과 민간 인양팀은 이날 함수 부분에 연결된 2개 체인의 안전진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현재 파도가 2m가량으로 체인 연결작업은 어려울 전망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