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의 주덕읍 당우리에 이어 인근 지역인 신니면 견학리에서도 소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 의심 신고는 지난 22일 신니면 용원리의 돼지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온 이후 한우농가로는 이번이 2번째이다.
충북도는 24일 오전 6시30분께 당우리의 이모씨 한우 사육농가에서 29마리의 소 중 1마리가 침 흘림 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데 이어 오전 10시40분께 소 73마리를 키우는 견학리의 변모씨 농장에서 1마리가 콧물과 침을 흘리고 사료를 덜 먹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구제역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된 당우리와 견학리는 도내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인된 용원리의 돼지 사육농장과 각각 3.2㎞,3.1㎞ 떨어진 경계지역(반경 10㎞ 이내)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들 한우 사육농가가 돼지 구제역 발생지와 인접한 지역에 있다는 점에서 소독 등 방제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두 농가의 한우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 또다시 이 두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를 발생지역으로,반경 3㎞를 위험지역을 구분해 살처분에 나서게 된다.
국립수의과학원은 이날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두 농장에서 소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뒤 이날 오후 늦게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충북도는 전날 신니면 용원리의 돼지사육농가를 중심으로 발생지역(반경 500m) 내 돼지 2천997마리를 살처분했으며 24일 중 위험지역(반경 3㎞)의 돼지 9천623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충주=연합뉴스
“자식같은 소를 어떻게..”
(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에서 한우 농장을 운영하는 한기향(51.여)씨가 24일 살처분을 앞두고 축사에서 소들을 바라보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에서 한우 농장을 운영하는 한기향(51.여)씨가 24일 살처분을 앞두고 축사에서 소들을 바라보고 있다.
충주시 살처분 새벽작업
(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23일 새벽 방역요원들이 충북 충주시 신니면에서 구제역 위험지역 농가 가축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23일 새벽 방역요원들이 충북 충주시 신니면에서 구제역 위험지역 농가 가축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의심 신고는 지난 22일 신니면 용원리의 돼지 사육농가에서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온 이후 한우농가로는 이번이 2번째이다.
충북도는 24일 오전 6시30분께 당우리의 이모씨 한우 사육농가에서 29마리의 소 중 1마리가 침 흘림 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데 이어 오전 10시40분께 소 73마리를 키우는 견학리의 변모씨 농장에서 1마리가 콧물과 침을 흘리고 사료를 덜 먹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구제역 의심 신고가 추가 접수된 당우리와 견학리는 도내에서 구제역이 처음 확인된 용원리의 돼지 사육농장과 각각 3.2㎞,3.1㎞ 떨어진 경계지역(반경 10㎞ 이내)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들 한우 사육농가가 돼지 구제역 발생지와 인접한 지역에 있다는 점에서 소독 등 방제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심 신고가 접수된 두 농가의 한우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 또다시 이 두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를 발생지역으로,반경 3㎞를 위험지역을 구분해 살처분에 나서게 된다.
국립수의과학원은 이날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두 농장에서 소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뒤 이날 오후 늦게 결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충북도는 전날 신니면 용원리의 돼지사육농가를 중심으로 발생지역(반경 500m) 내 돼지 2천997마리를 살처분했으며 24일 중 위험지역(반경 3㎞)의 돼지 9천623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충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