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 주식 빚 때문에 두 아들 살해하고 자살

2000만원 주식 빚 때문에 두 아들 살해하고 자살

입력 2010-04-30 00:00
수정 2010-04-3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주식 투자 실패를 비관한 전직 은행원이 지체장애가 있는 두 아들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7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한 연립주택 오모(44)씨의 집에서 오씨와 고교생인 두 아들이 숨져있는 것을 부인 이모(4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오씨는 발코니에서 목을 매 있었고,지체장애인인 두 아들은 한 방에서 숨져 있었다.

 거실에서는 ‘주식 투자에 실패해 2천만원의 빚을 져 고민이 많다.아이들은 내가 데려가겠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경찰은 은행원으로 일하다 2년 전 퇴직한 오씨가 주식에 손을 댔다가 빚을 지게 되자 두 아들을 목졸라 숨지게 하고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