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및 가족 개인정보 유출 파장

‘미네르바’ 및 가족 개인정보 유출 파장

입력 2010-05-11 00:00
수정 2010-05-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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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조작설을 주장해온 한 논객이 미네르바 박대성씨와 박씨의 가족에 대한 개인정보를 포털 다음 아고라에 올려 파장이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논객 H씨는 전날 오전 아고라에 ‘미네르바 4부5편-네이버의 DB 조작, 미네르바팀의 6개 ID’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박씨와 박씨 가족의 실명과 주민번호 일부, 네이버 탈퇴일 등의 정보를 올렸다.

H씨는 이 글에서 박씨가 이용했던 6개의 네이버 아이디를 원래 미네르바팀 논객들이 사용했으나, 박씨 및 박씨 가족의 아이디로 변조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씨 변호인인 박찬종 변호사 측 관계자는 “박씨 및 박씨 가족의 개인정보 및 탈퇴 일이 일치한다”며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제기했다.

H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네이버 직원이 보여준 (PC) 화면으로 확인한 정보”라면서 구체적인 정보 확인 절차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라는 기준이 일률적이지 않은 만큼 국민의 알권리와 공익적 차원에서 공개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올렸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측은 “그런 정보가 정리된 화면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화면을 봤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네이버 측은 또 “H씨는 현재 네이버 회원 DB에서 변조돼 있다고 주장했는데, 정보통신망법상 회원 탈퇴 후 6개월이 지나면 자동으로 이름과 주민번호가 파기하고 있기 때문에 2008년도의 탈퇴 정보를 봤다는 주장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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