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문여는 의원ㆍ약국 늘어난다

밤에 문여는 의원ㆍ약국 늘어난다

입력 2010-05-11 00:00
수정 2010-05-11 07: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는 7월부터 야간 진찰료와 조제료가 차등수가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밤에 병원이나 약국을 찾기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의사 1인당 환자수에 따라 진료비를 차등 지급하는 ‘진찰료 및 조제료 차등수가제’에서 야간시간의 처방과 조제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시행중인 차등수가제는 의원, 치과의원, 한의원, 보건의료원, 약국 등을 대상으로 의사 및 약사 1인당 하루 평균진찰 및 조제 건수를 기준으로 진찰료와 조제료를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현재 하루 150건 이상은 진찰료 및 조제료를 50%, 100∼150건은 75%, 75∼100건은 90%, 75건 이하는 100%를 차등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오후 6시 이후의 야간진료 및 조제에 대해서는 이런 차등지급이 적용되지 않게 됨에 따라 야간에도 문을 여는 의원 및 약국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 사회구조의 변화로 야간진료 수요가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야간 시간대 의원과 약국에 대한 의료접근권이 개선될 것으로 복지부는 예상하고 있다.

야간진료의 차등수가제 적용이 제외되면 모두 44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의원과 약국 등 1차 의료기관의 경영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