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LG家 3세 주가조작 의혹 수사

검찰, LG家 3세 주가조작 의혹 수사

입력 2010-05-14 00:00
수정 2010-05-14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유상범)는 범(汎) LG가(家) 일원인 구본현(43)씨가 대표를 맡았던 코스닥 상장사 엑사이엔씨의 주가조작과 횡령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구씨가 2007년 모 신소재 전문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하고,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100억여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구씨가 거액의 회삿돈을 빼내 쓴 정황을 포착해 횡령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4일 서울 구로구 엑사이엔씨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각종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인위적인 주가 부양과 횡령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구씨는 LG 구자경 명예회장의 막내동생인 구자극씨의 아들로 지난 2월 IT부품 회사인 엑사이엔씨 대표이사직을 사임했으며 현재는 부친이 회사 대표를 맡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2010-05-14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