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천안함 좌초설’ 신상철 소환조사

檢 ‘천안함 좌초설’ 신상철 소환조사

입력 2010-05-28 00:00
수정 2010-05-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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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천안함 좌초설’을 제기해 해군 장교들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민·군 합동조사단의 신상철 위원을 28일 오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신 위원이 천안함 침몰 원인이 좌초라고 주장한 근거가 무엇인지를 집중적으로 캐묻고 관련 자료를 받았다.

 진보 성향의 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 대표인 신 위원은 지난 3월 모 언론에서 공개한 해군의 작전지도 사진에 ‘최초 좌초’라는 문구가 적힌 점 등을 이유로 천안함은 어뢰 공격으로 침몰한 것이 아니라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검찰은 작전지도에 ‘최초 좌초’라고 표기한 일이 없다는 해군 측의 주장에 따라 당시 군 당국으로부터 이 지도를 활용한 브리핑을 들었던 희생자 유족 1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좌초설 배경에 대해 기초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신 위원은 이날 조사에 앞서 “해군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피격되지도 않았는데 피격됐다고 이야기한 사람들이다.조사위원으로서 좌초와 폭발 가능성을 조사한 결과 폭발로 볼만한 근거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숨기는 자료가 있다고 주장해 김태영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고소된 박선원 전 청와대 통일안보전략비서관도 소환조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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