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와 쌍방폭행을 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던 40대 남성이 집에서 목을 매 숨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30분께 사하구 다대동 모 아파트에서 건설노동자 박모(47)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합의금을 줄 능력도 안되고 아내와 어머니에게 용서를 빈다.’라고 적힌 박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19일 오후 11시40분께 아내와 함께 사하구 당리동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택시기사 김모(70)씨가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운행하자 시비가 붙어 쌍방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씨는 요추 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20일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택시기사 김씨가 전치 8주의 진단서를 제출하자 구속여부와 합의금 등에 부담 등을 느껴 고민을 많이 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30분께 사하구 다대동 모 아파트에서 건설노동자 박모(47)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합의금을 줄 능력도 안되고 아내와 어머니에게 용서를 빈다.’라고 적힌 박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19일 오후 11시40분께 아내와 함께 사하구 당리동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택시기사 김모(70)씨가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운행하자 시비가 붙어 쌍방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씨는 요추 골절 등의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20일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는 택시기사 김씨가 전치 8주의 진단서를 제출하자 구속여부와 합의금 등에 부담 등을 느껴 고민을 많이 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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