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설비 왜 필요하나

소방설비 왜 필요하나

입력 2010-06-09 00:00
수정 2010-06-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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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를 모았던 나로호 발사가 발사대 소방설비 오작동으로 연기되자 소방설비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발사대는 화염유도로 냉각시스템을 가동하는데 이는 로켓이 발사될 때 나오는 고온의 화염을 식히려는 것이다.

 발사체는 점화될 때 3천도 이상의 고온 가스를 아래로 방출하는데 이 가스로부터 지상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초당 900ℓ의 냉각수가 뿌려진다.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는 소형이지만 미국의 유인 우주선인 아폴로우주선의 발사대는 물 분사량이 초당 15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냉각수 분사는 로켓이 발사될 때 다량의 수증기가 형성해 마치 구름이 떠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화염유도로 냉각시스템이 발사와 직접 연관되어 있다면 일반화재 소방설비는 발사대 주변에 일어날 수 있는 유류에 의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설치됐다.

 마치 스프링클러처럼 화재가 발생하면 바로 소화액이 분출되는 식이다.

 이번에 나로호 발사 중단을 일으킨 설비는 일반화재용 설비로 노즐 3개 중 1개에서 상당한 양의 소화용액이 분출됐다.

 이 용액은 화학 용재와 혼합되어 있어 향후 나로호 발사 운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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