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손당구’ 방송출연자 알고보니 인질강도범

‘예술 손당구’ 방송출연자 알고보니 인질강도범

입력 2010-06-29 00:00
수정 2010-06-29 00: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명수배된 인질강도범이 TV방송 예능프로그램에 가명을 이용해 예술 손당구 전문가로 버젓이 출연하는 등 6년여 동안 도피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인질강도 등 혐의로 조모(50)씨를 붙잡아 대전둔산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씨는 2003년 12월7일 대전시 태평동에 사는 김모(39·여)씨 집에 찾아가 ‘슈퍼마켓에서 배달왔다.’고 속여 문을 열게 한 뒤 김씨 등 가족을 위협, 폭행하고 1100만원 정도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혐의로 조씨는 경찰에 지명수배됐다.

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해 4월 모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 가명을 이용해 예술 손당구 전문가로 출연했으며 이후 유명해져 전국의 당구장 개업 행사장에 초청받아 생활하며 경찰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06-29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