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6급 공무원 잇단 돌연사에 뒤숭숭

구미 6급 공무원 잇단 돌연사에 뒤숭숭

입력 2010-08-09 00:00
수정 2010-08-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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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경북 구미시 공무원들이 잇따라 돌연사하면서 공직 사회에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9일 구미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에 구미시 공무원 3명이 숨지면서 공무원들이 긴장하고 있다.

 구미시 공무원 A(53)씨는 최근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5일 숨졌다.

 그는 지난달 18일 포항에서 열린 경북도민체전에 다른 직원들과 함께 구미시 대표팀을 응원하러 갔다가 쓰러졌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더욱 안타까워하고 있다.

 또 B(51)씨도 2년간 지병을 앓다가 지난달 22일 사망했다.그는 힘든 투병 생활 중에도 업무를 손에서 놓지 않으려 했던 공무원이었다.

 이밖에 지난달 18일 C(52)씨도 휴일을 맞아 개인 볼일을 보다가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C씨는 갑자기 쓰러져 손도 써보지 못한 채 숨졌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숨진 3명은 모두 지방 공직사회의 허리라고 불리는 6급 공무원으로서 한창 일할 나이에 변을 당했다.

 이 때문에 구미시 공무원들은 이들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있다.

 구미시 백승해 인사담당은 “갑자기 변을 당해 많은 동료가 안타까워하고 있고,직장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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