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69개 역사 발암물질 ‘석면’ 검출

수도권 전철 69개 역사 발암물질 ‘석면’ 검출

입력 2010-08-13 00:00
수정 2010-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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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철 역사 수십여곳에서 발암성 물질인 석면이 검출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12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수도권 광역전철(국철) 117개 역사를 대상으로 석면 등 환경유해 물질 실태조사를 한 결과 59%인 69개 역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특히 개통된 지 오래된 1호선(95개 역) 가운데는 52%인 49개 역에서 석면이 검출됐고, 부평역에서는 80곳이 넘는 지점에서 석면이 나오기도 했다.

석면은 마그네슘이 다량 포함된 섬유질 광물으로 한동안 건축자재, 방화재, 전기절연재 등으로 쓰였으나 호흡을 통해 가루를 마시면 폐암이나 늑막, 흉막 등에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성 물질로 밝혀져 지금은 대부분 사용이 금지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석면 등 역사내 유해물질 제거 등을 위해 벌인 연구조사 용역”이라며 “일부 오래된 역사에서 석면이 검출됐으나 순차적으로 친환경 자재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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