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공통지원서에 어떤 내용 쓰나

대입 공통지원서에 어떤 내용 쓰나

입력 2010-08-16 00:00
수정 2010-08-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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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201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은 하나로 통일된 양식의 대입원서를 사용하게 된다.

 수시모집에는 지원횟수의 제한이 없어 수험생들은 보통 3~4곳,많으면 10곳 안팎,심한 경우 수십 개 대학에 지원하기도 한다.따라서 수험생들은 서로 다른 대입원서를 쓰느라 상당한 부담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대교협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수시모집에서부터 각 대학의 지원서 양식을 하나로 통일하기로 했다.

 16일 대교협이 발표한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보면 공통 지원서는 수험생의 주민등록번호,주소,연락처,이메일,출신학교 등을 적는 기본정보란과 대입지원 관련사항 표기란,자기소개서로 구성된다.

 대입지원 관련사항 표기란에는 지원하는 대학명은 쓰지 않으며 전형 종류,지망학과,지원자 기본정보,기숙사 신청 여부 등을 적게 된다.

 지원서의 핵심인 자기소개서에는 △성장과정 및 가족환경 △지원동기 △입학 후 학업계획 및 진로계획 △고교 재학 중 자기주도적 학습전형 및 교내외 활동 △목표를 위해 노력했던 과정과 역경극복 사례 △장래희망 등 6가지를 써야 한다.

 6개 문항별로 최대 1천자 내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만약 대학이 원할 경우 6가지 문항 외에 추가 문항을 넣을 수도 있다.

 대교협 양정호 입학전형지원실장은 “6가지 문항은 공통으로 쓰게 하고 만약 ‘우리 학교만의 특징을 살리고 싶다’는 대학이 있으면 자유롭게 문항을 추가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대학들이 문항을 추가로 넣을 수 있게 한다면 어차피 대학마다 다른 원서를 쓰는 것과 다를 바 없어 수험생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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