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떠나 호남으로?…지역별 조폭수 변화

수도권 떠나 호남으로?…지역별 조폭수 변화

입력 2010-08-17 00:00
수정 2010-08-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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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은 17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조직폭력배는 감소한 반면,호남지역의 조직폭력배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전국 조직폭력배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30개 조직 924명에서 올해 25개 조직 865명으로 줄었고,서울도 지난해 23개 조직 507명에서 22개 조직 474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호남지역의 경우 지난해 29개 조직 978명에서 올해 32개 조직 1천58명으로 늘었다.

 전남은 6개 조직 185명에서 8개 조직 214명으로,전북은 15개 조직 486명에서 16개 조직 512명으로 늘었고,광주의 경우 조직수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8개를 유지했으나 구성원 숫자가 307명에서 332명으로 증가했다.

 1개 조직당 평균 구성원도 수도권은 28명인 반면 호남은 33명으로 차이가 났다.

 현재 경찰이 현황을 관리하는 조직폭력배는 216개 조직 5천438명으로,1개 조직당 평균 구성원은 25명이다.

 윤 의원은 “성매매 단속의 풍선효과처럼 수도권 등 특정지역에서 조폭이 감소하더라도 호남지역 등 다른 지역으로 전이되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닌지 주의깊게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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