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기승…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

무더위 기승…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

입력 2010-08-20 00:00
수정 2010-08-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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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해안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 30도 이상의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이날 서울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폭염주의보가 발령됐고,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36.5도까지 치솟았다.

 무더위는 22일까지 계속되다 23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 뒤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서울 32.2도,수원 33.5도,대전 33.6도,춘천 33.9도 등 전국 곳곳에서 33도 안팎을 기록했다.

 대구(36.5도),청주(35.5도),고창(35.3도),구미(35.1도),광주(34.7도) 등 낮 기온이 34도를 넘긴 지역도 많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데다 일사량도 많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무더웠다”며 “불쾌지수도 대부분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80을 넘긴 지역이 많았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시와 충남 6곳(공주·논산시,연기·부여·청양·예산군),전남 2곳(곡성·함평군),전북 5곳(김제·익산·정읍·전주시,완주군),경북 4곳(경산·김천시,칠곡·의성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대전·광주시,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도 등 해안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더위는 22일까지 이어져 21일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서울 32도,대전·강릉·울산 33도,전주·광주 34도,대구 35도 등으로 예상된다.

 이어 23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24일 남부지방까지 확대되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북서쪽 상층에서 한기가 내려와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으로 수축해 세력이 약해지며 곳곳에 비까지 내려 폭염특보가 단계적으로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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