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룬 강릉”…열대야 일수 39년 만에 최고

“잠 못 이룬 강릉”…열대야 일수 39년 만에 최고

입력 2010-08-23 00:00
수정 2010-08-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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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강원 강릉지역의 열대야 발생일수가 39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9일까지 1개월간 강릉지역은 최저기온이 영상 25도 이상일 때를 말하는 열대야가 2.3일에 한 번꼴인 무려 13일이나 발생,1971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평년의 열대야 일수는 5일이었다.

 또 이 기간 평균 기온 및 최고기온,최저기온은 27.7도와 31.3도,24.6도로 평년보다 2.3도와 2.2도,2.4도가 각각 높았다.

 이 기간 강릉,속초,동해 등 동해안 지역의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와 일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인 날은 9.5일과 19일로,평년의 4.1일,10.8일보다 훨씬 많아 1972년 이후 역대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여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강릉지역은 지난 6월 이후 지금까지 내린 강수량이 194.6㎜로 평년의 41.5%에 불과,1971년 이래 가장 적었다.

 강원지방기상청 이정석 기후과장은 “동해안 지방은 9월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지만 10∼11월은 비슷할 전망”이라며 “강수량도 평년(359∼394㎜)과 비슷하겠으나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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