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실패 50대男 목매 숨져

국제결혼 실패 50대男 목매 숨져

입력 2010-08-29 00:00
수정 2010-08-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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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에 실패하고 이를 비관하던 5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10시 40분께 광주 서구 모 아파트 김모(52)씨의 집에서 김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관리사무소 직원은 “김씨의 집에서 악취가 진동한다는 주민들의 민원을 받고 김씨의 집에 가보니 김씨가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미혼인 김씨가 작년 국제결혼을 하려다 사기를 당해 결혼도 하지 못했고,돈까지 모두 날려 자살을 시도했었다.그 충격으로 홀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공황장애 증세를 보여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었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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