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주저앉은 소는 열사병 때문”

농림부 “주저앉은 소는 열사병 때문”

입력 2010-09-02 00:00
수정 2010-09-0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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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전남·북과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주저앉은 소는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로 생긴 열사병 등에 의한 것으로 쇠고기의 안전성과는 관계가 없다고 2일 밝혔다.

 농림부가 이날 내놓은 설명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전남·북 및 경남지역 142개 농장에서 발생한 주저앉은 소 171두의 발병원인에 대해 시.도 방역기관이 조사한 결과 대부분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스트레스로 대사성 장애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171두 중 일부(14두)는 유행열 등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병에 감염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6월까지 주저앉은 소 58마리에 대한 BSE(광우병)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작년 11월부터 부상이나 난산 등이 아닌 원인으로 발생한 주저앉은 소에 대해서는 모두 축산물가공처리법의 규정에 따라 BSE 검사를 하고 폐기처분하고 있어 주저앉는 소의 고기가 유통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소 사육농가들에게 주저앉는 소를 예방하기 위해 태양열 차단,양질의 사료공급,모기서식처 근절,예방접종 등 사양관리와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말 31일 기준으로 전국의 주저앉은 소는 142농가,171두로 전북 41농가.46두,전남 86농가.106두,경남 15농가.19두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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