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로’ 북상…광주·전남 태풍특보 확대

태풍 ‘말로’ 북상…광주·전남 태풍특보 확대

입력 2010-09-07 00:00
수정 2010-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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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태풍 ‘말로’의 영향권에 가까워지면서 광주.전남 지역은 태풍특보가 확대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11시를 기해 구례.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 등 전남 동부권 6개 시.군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남해 모든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전남 15개 시.군에는 폭풍 해일 주의보가 발효됐으며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을 제외한 전남 16개 시.군과 광주지역에는 7일 새벽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6일 오후 10시 현재 서귀포 남동쪽 약 70㎞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동진하고 있어 7일 오전 9시께 여수 동남동 쪽 약 40㎞ 해상을 지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남에서는 어선 2만6천여척이 항.포구로 대피했으며 여수항을 기점으로 13개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17척과 완도항을 기점으로 13개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23척의 여객선 운항이 각각 중단됐다.

농민과 자치단체는 비닐하우스 2만3천여동에 받침대 등 시설을 보강하고 농경지, 과수, 축산시설 등 배수로 156㎞를 정비했다.

영산강, 섬진강 등 공사장 185곳, 재해위험 지역 89곳, 급경사지 41곳에 대한 현지 점검도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태풍은 7일 오전 거제도를 스쳐 오후 늦게 부산 북동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보됐다”며 “서쪽보다 동쪽에 바람과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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