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호 선원 포항으로 이동…합동조사 미룬 듯

대승호 선원 포항으로 이동…합동조사 미룬 듯

입력 2010-09-08 00:00
수정 2010-09-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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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밤 속초항으로 귀환한 55대승호의 선원들은 속초시내 한 병원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8일 오전 포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밤 속초항에 도착한 한국인 선원 4명과 중국인 선원 3명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소형버스 편으로 속초시내 한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이 병원에서 건강상태를 검진받고 링거를 맞으면서 휴식을 취했으며 8일 오전 퇴원해 대승호 선적지인 포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당초 선원들은 귀환하는대로 정부 합동조사반으로부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이 북한에서 장기간 조사를 받느라 심신이 지쳐 있는 점 등을 감안,관계당국이 조사를 뒤로 미루고 일단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원들은 한달간의 억류생활로 인해 대부분 탈진한 상태였으나 몸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정부합동조사반으로부터 북한경비정에 나포되게 된 경위에서부터 북한에서 어떤 조사를 받았는지,생활은 어떠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받은 후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들의 조사는 지난해 연안호 사건 때와 같이 2박3일 정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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