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시작하면 친한 친구 2명 잃는다

연애 시작하면 친한 친구 2명 잃는다

입력 2010-09-16 00:00
수정 2010-09-1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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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연애를 시작한 친한 친구에게 바람 맞아본 적 있는가? 이런 서글픈 경험을 해본 사람이 비단 당신뿐만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없다.

 사람들이 연애를 시작할 때마다 보통 자신의 친한 친구들 중 2명과 사이가 소원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에 재직 중인 진화생물학 전문가 로빈 던바 교수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면 애인에 대한 관심때문에 기존에 친했던 친구 2명과 멀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평균 4-5명,여성은 5-6명의 친한 친구들을 가지고 있는데 가령 5명의 친한 친구를 두고 있는 사람이 연애를 시작하면 자신의 친밀한 인맥에 속한 인원수를 4명으로 줄인다.줄어든 4명 가운데 1명은 새 애인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면서 멀어진 친한 친구의 수는 2명이 된다.

 던바 교수는 “당신의 관심은 온전히 애인에게 집중되고 그전에 많은 것들을 함께 했던 다른 사람들을 보지 않게된다”면서 이런 행동이 그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던바 교수는 친한 친구들과 멀어지는 요인이 반드시 새로운 애인뿐만은 아니며 자녀나 애완견,식물 등 가상현실 속에서 인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대상에 관심을 쏟을 때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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