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위용 드러내다

이순신대교 위용 드러내다

입력 2010-10-11 00:00
수정 2010-10-1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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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270m 주탑 순수 국내기술로 완공

여수 엑스포가 열리는 2012년이 되면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같은 장대(長大) 현수교를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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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개통되는 현수교 ‘이순신대교’의 주탑이 10일 완공돼 위용을 뽐내고 있다. 주탑의 높이는 270m로 세계 최고이다. 여수 연합뉴스
2012년 개통되는 현수교 ‘이순신대교’의 주탑이 10일 완공돼 위용을 뽐내고 있다. 주탑의 높이는 270m로 세계 최고이다.
여수 연합뉴스
대림산업은 전남 여수와 광양의 국가산업단지를 잇는 ‘이순신대교’의 주탑 공사를 순수 국내 기술로 완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수교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자국 기술로 건설한 국가는 미국과 중국, 일본, 영국, 덴마크 등 5개국뿐이다. 한국이 세계 6번째 국가가 되는 셈이다.

이번에 완공된 이순신대교 주탑은 높이가 270m로 서울 남산(262m)과 여의도 63빌딩(240m)보다 높고, 세계 최고인 덴마크의 ‘그레이트 벨트교(254m)’보다도 16m 높다. 또 2개의 주탑 사이인 주경간장의 길이는 1545m로 국내 최장이자 세계에서 일본의 아카시대교(1990m), 중국의 시호우먼교(1650m), 덴마크의 그레이트 벨트교(1624m)에 이어 네 번째다. 1545m는 이순신 장군의 탄신년을 뜻한다.

이순신대교가 완성되면 여수와 광양 산업단지 간 이동거리가 현재 60㎞에서 10㎞로 줄어들고, 시간도 8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두 산업단지 사이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광양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0-10-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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