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3명 실종

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3명 실종

입력 2010-10-18 00:00
수정 2010-10-18 14: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업중 그물 위 지나는 화물선에 끌려가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투망한 그물 위를 지나는 화물선에 끌려가다 침몰해 선원 3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30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11㎞ 해상에서 부산선적 선망어선인 506우일호(59t)가 침몰했다.

이미지 확대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투망한 그물 위를 지나는 화물선에 끌려가다 침몰해 선원 3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30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11㎞ 해상에서 부산선적 선망어선인 506우일호(59t)가 침몰했다.  연합뉴스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투망한 그물 위를 지나는 화물선에 끌려가다 침몰해 선원 3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30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11㎞ 해상에서 부산선적 선망어선인 506우일호(59t)가 침몰했다.
연합뉴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8명 중 선장 황모(51)씨 등 5명은 같은 선단의 507우일호에 의해 구조됐지만,이종철(30.부산시 영도구),임종대(69.〃 기장군),신동배(56.울산시 울주군)씨 등 3명은 실종됐다.

 해경에 따르면 침몰한 506우일호는 본선인 505우일호(129t)와 고등어 조업을 위해 약 2㎞의 그물 고정밧줄을 잡은 상태에서 파나마선적 화물선인 코토쿠 포춘(KOTOKU FORTUNE.739t)호가 그물 가운데로 항해해 506우일호가 끌려들어 간 것으로 알려졌다.

 506우일호는 지난달 26일 부산을 출항해 흑산도 인근에서 조업하다 이틀 전 제주 해상으로 조업 장소를 이동했으며,코토쿠 포춘호는 지난 17일 오후 4시30분께 여수를 출항해 중국 장쑤(江蘇)성 장인(江陰)항으로 항해 중이었다.

 제주해경은 3천t급 태평양2호 등 경비함정 10척과 헬기 1대를 사고 현장으로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