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30대 부녀자 실종 13일 만에 살해된 채 발견

원주 30대 부녀자 실종 13일 만에 살해된 채 발견

입력 2010-10-19 00:00
수정 2010-10-19 14: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용의자 2명 검거…개인 빚 갚지 않으려고 범행한 듯

 지난 6일 거래처 사람과 저녁식사를 한다고 집을 나간 뒤 실종된 30대 부녀자가 실종 13일 만에 40대 남자 2명에게 살해된 채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부녀자를 납치해 살해하고 나서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임모(44)씨와 장모(40)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 6일 오후 8시께 원주시 단계동에 사는 김모(31.여)씨에게 ‘저녁 식사를 하러 가자’며 유인해 장씨 소유의 SM7 승용차로 납치,감금한 뒤 다음날인 7일 오전 4시50분께 김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납치 다음날인 7일 새벽에 김씨에게서 빼앗은 신용카드로 6차례에 걸쳐 현금 160만원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김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임씨 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8일 원주시 단계동 모 당구장에서 이들을 검거,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또 이들의 자백을 토대로 원주시 소초면 군 훈련장 내에 유기된 김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이들이 김씨에게서 빌린 7천만원의 채무를 갚지 않으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임씨 등은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인질 강도로 위장하고자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남창동의 한 공중전화로 김씨의 남편(33)에게 전화를 걸어 “김씨를 데리고 있으니 1억원을 준비하라”고 하는 등 4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40분께 “거래처 사람과 저녁식사를 하고 오겠다”며 남편과 마지막 전화 통화를 하고 나서 소식이 끊겼고,김씨의 남편은 다음날인 지난 7일 오전 11시30분께 인근 지구대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실종 신고 다음 날인 8일에서야 뒤늦게 김씨 주변에 대한 탐문 수사를 벌였으며 가출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전담수사팀을 편성,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13일 공중전화로 남편에게 협박 전화가 걸려오자 수사본부를 확대 설치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