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급아파트촌 주민 200명 편갈라 몸싸움

강남 고급아파트촌 주민 200명 편갈라 몸싸움

입력 2010-10-21 00:00
수정 2010-10-21 08: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일 오전 6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아파트 출입구 공사 현장에서 이 아파트 입주민과 공사를 막으려는 인근 도곡렉슬 아파트 주민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양측 주민 200여 명이 한 시간가량 뒤엉키며 고성이 오갔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이날 소동은 래미안 아파트 입주민이 이날 새벽 4시께 용역직원 100여 명과 굴착기를 동원해 도곡렉슬 아파트 주민이 공사 현장 주변에 설치해 놓은 벽돌담을 허물면서 시작됐다.

도곡렉슬 아파트(3천 가구) 주민은 최근 재건축 공사를 마친 래미안 아파트(132가구) 출입구가 자신들의 아파트 출입구 바로 옆에 만들어져 출퇴근 시간 혼잡이 예상된다며 공사를 막아왔다.

래미안 아파트 입주민은 구청 지침에 따라 출입구를 정했을 뿐이라며 공사를 강행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최근 한 달간 양측 입장을 중재해 왔지만 갈등의 골이 깊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