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관령 -3.1도 ‘초겨울 날씨’…스키장 제설

강원 대관령 -3.1도 ‘초겨울 날씨’…스키장 제설

입력 2010-10-26 00:00
업데이트 2010-10-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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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주의보가 발효중인 강원지역은 26일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영하 3.1도까지 떨어지는 등 때아닌 초겨울 추위가 몰아쳤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관령 영하 3.1도를 비롯해 태백 영하 1.5도,인제 영하 1.2도,철원 영하 1.1도,홍천 영하 1도 등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또 얼음과 서리가 관측된 산간지역의 경우 설악산 중청봉이 영하 11.3도,향로봉 영하 8.8도,미시령 영하 4.6도까지 내려가는 매서운 추위가 엄습했다.

 중동부전선 최전방 고지에도 기온이 내려가 대성산과 화악산이 각각 영하 8도,적근산이 영하 7도까지 떨어졌으며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밖에 춘천과 원주,철원지역에서는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처럼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자 출근길 시민은 두꺼운 옷차림으로 종종걸음을 쳤고 새벽시장에는 상인들이 임시난로를 피우고 추위를 녹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때아닌 초겨울 날씨를 보이자 평창 용평리조트 등 도내 일부 스키장은 이른 새벽부터 슬로프에 인공눈을 만들어 뿌리는 제설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2~3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는 물론 농작물 관리 및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강원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동해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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